턱에 통증이 생긴지 2~3년 정도 되었는데 치료방법이 궁금합니다. (해운대 좌동 20대후반/여 턱통증)

2021.01.14

턱의 통증이 생긴지 2~3년 정도 되었는데요 치료방법에 대해 궁금합니다.. 증상 - 몇개월 전까지는 턱에서 심하게 소리가 났고 입을 크게 벌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요즘은 소리는 나지 않는데 딱딱한 음식을 씹으면 통증이 굉장히 심합니다.. 투통두 잦은 편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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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상돈입니다.

오랜 기간 턱 통증으로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턱 주변에 발생하는 미세한 통증에서부터, 입을 크게 벌릴 때 ‘딱’하는 소리가 나거나 심한 통증으로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턱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관절의 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턱을 둘러싼 근육-뼈-관절의 배열이 틀어지거나 턱관절을 감싸는 근육, 연골, 관절 디스크 등이 손상되면 입을 잘 벌리지 못하거나 입을 벌릴 때마다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턱뼈와 이어진 얼굴과 목의 근육이 긴장되므로 두통과 목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손상된 쪽의 턱관절이 잘 열리지 않아 안면비대칭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통칭하여 '턱관절 장애' 라고 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흔히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겨먹는 습관, 한 쪽 턱을 괴고 앉는 불량한 자세, 밤에 잘 때 이를 갈거나 엎드려 자는 좋지 못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고 스트레스, 긴장, 불안 등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으로도 턱 주변 근육들의 과긴장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일차적으로 생활 습관의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크게 세 방향으로 이루어지는데, 먼저 턱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 장애를 개선하고, 틀어진 근육과 뼈를 맞춰 원래 상태로 회복시킨 다음,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앞서 언급한 일상생활 행동과 자세를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턱관절 장애에 시행하는 한방 치료로는 약해진 관절과 인대를 강화시켜주고 급성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한약 치료, 턱 주변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기능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침 치료, 턱 관절 내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는 약침, 봉침 치료 등이 효과적이며 틀어진 근육과 관절을 교정할 수 있는 추나치료는 잘못된 자세나 외상이 원인일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면상의 내용만으로는 환자분의 현재 상태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여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힘들기 때문에 가까운 한방병원에 내원하시어 전문의료진과 현재 나타는 증상에 관하여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기를 권유드립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빠른 쾌유를 빕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2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