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속쓰림도 있고 명치 뻐근한 느낌이 계속 생겨요. (부산 수영구 50대초반/남 속쓰림)

2021.01.09

요즘 속쓰림도 계속 있고 명치가 뻐근한 느낌이랄까? 속이 쥐어 짜는 것 같고 무직한 느낌으로 아픕니다 큰병있는가 걱정되서 내시경도 해봤는데 염증 약간 있다고만 말하고 약을 줍니다. 약 먹으면 좀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금방 또 명치 뻐근 하면서 새벽에 자다가도 속쓰림이 생기고, 요 몇일은 술을 마셨더니 새벽에 자다가도 속이 아픕니다. 쥐어짜는 것 같이 아파서 약 받은 것 짜먹고 하니깐 좀 괜찮아지네요. 이리저리 찾아보니 췌장이 안 좋으면 이럴 수 있다는데 췌장 검사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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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공신호입니다.

복용하는 약이 어떤 것이죠?

짜먹는 약이라고 표현을 한 것으로 보아 제산제일 것 같은데, 제산제를 복용했더니 명치 뻐근한 통증이 줄어들고, 속쓰림도 줄어든다면 위나 식도, 십이지장 부위의 염증이나 궤양이 있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했을 때 뚜렷한 염증, 궤양 소견은 없다고 하였으니, 아마 점막의 위축이 있는 상태가 아닐까 싶네요.

공복이나 새벽에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것으로 볼 때, 위전정부에 점막의 위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생각합니다.

술을 마시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위축된 점막 부위가 술 때문에 자극되면서 발생하는 것 같네요.

만성 위축 위염이 있다면, 의외로 위내시경 검사를 했을 때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시경 검사 결과 CD나 소견서를 보면 만성 위축 위염이라고 적혀있는데, 노화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말로 전달 할 때에는 위벽이 좀 얇아져있다거나, 이 정도는 괜찮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불편한 증상이 동반될 때에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상태라 생각합니다.

제산제를 복용했을 때 증상이 완화되고 있으니, 그와 함께 점막 재생을 할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배추나 마가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잖아요?

이 밖에도 한약재 중에는 얇아진 점막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약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찰받은 후 치료를 시작하길 권합니다.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