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발작 증상이 자꾸 재발되는데요. 치료가 가능하긴 한가요? (성북구 30대초반/남 공황장애)

2021.01.20

언제부턴가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 곳은 최대한 피하면서 살았는데요. 이번 겨울부터는 특별한 이유 없이 정말 심장박동이 엄청 빨라지고 가슴이 조이는 느낌에 식은땀까지 나면서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공황장애 발작 증상이라고 하던데요. 아직 병원에 가보진 않았지만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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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분의 원치 않은 증상으로 힘드실 듯 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봐선 공황장애의 공황발작 증상이 맞는 듯 합니다.

공황장애의 발생 원인은 뇌에 있는데요.

뇌에 존재하는 편도체와 해마는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만약 급격한 스트레스나 지속적인 압박 등으로 편도체와 해마가 손상된 경우 공황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로 진단하려면 크게 두 가지 요건이 갖춰져야 합니다.

한 가지는 견디기 힘든 신체적 증상이고, 다른 한 가지는 그로인해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되는 심리적 증상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불안장애가 극심해져서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쉬기 곤란해지고 어지럽기도 하며 때론 메스껍기도 하고 손발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며 몸이 후들거리고 근육이 경직되며 소화도 안되는 등의 공황발작을 동반하게 되고 이 때문에 곧 죽기라도 할 것 같은 심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응급상황이 3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공황장애의 원인과 심한 정도,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와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와 스트레스검사, 뇌기능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이렇게 한의학적인 방법으로도 공황장애를 진찰하고 치료할 수 있으니,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료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