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안쪽이 가려운데 아토피인가요? (종로구 30대중반/남 아토피피부염)
2021.02.26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피부가 계속해서 건조하고 간지러워 아토피 증상은 아닌지 걱정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다양하게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이고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했는지에 다라 치료 방법이나 관리법이 달라질 수 있게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초기엔 팔과 다리가 접히는 곳이나 얼굴, 목, 다리 안쪽 등과 같이 피부가 겹치고 연약한 부위에서 건조하거나 붉은 증상이 시작됩니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점점 상태는 심해져서 가려움증, 진물, 각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양 균형이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꾸준한 운동과 충분하고도 편안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생활습관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해서 면역력을 증진하고 건조한 피부가 되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써 주면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재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생활습관을 모두 지키면서 생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고 이미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 단순히 생활관리만으로는 체내 면역계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아토피 같은 피부 염증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 염증 상태가 심해질 만한 특징적 신체 증상이나 체질적인 요인이 있다면 원인이 되는 요인을 치료하는 것이 피부 질환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토피는 몸의 면역계가 불안정해지면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 잦은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의 부족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요인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생활패턴이 반복되더라도 면역계에 영향을 주는 미약한 신체 증상이 오랜 기간 교정되지 않아도 점차적으로 면역계가 틀어져 피부염이 발생,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간혹 치료를 받았음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엔 피부 치료 이외에 면역계가 안정될 수 있도록 원인 치료가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람마다 면역력이 떨어진 이유, 피부에 염증이 반복되게 만드는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발생 요인, 체질적인 요인 등이 제각각 다를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치료 방법과 관리법이 다를 수 있기에 피부증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욱 만성화되고 악화되기 전에 원인이 어떤 것인지를 꼼꼼히 살펴 적극적인 치료 하시기를 바랍니다.
202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