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떨림으로 시작해서 몸 전체로 근육떨림이 퍼지고 있어요. (분당 판교 20대후반/남 진전증)

2021.02.20

작년부터 왼쪽 눈아래가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직장생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발등, 다리근육떨림, 좌측아래턱떨림, 양쪽 팔, 겨드랑이, 목, 허리, 배 등 여러 부위 근육이 떨리는 느낌이 발생했습니다. 요즘은 매일매일 부위별로 2~3회 이상의 떨림이 불규칙적으로 돌아가면서 생깁니다. 다른 사람이 있다고 더 심해지는 것은 없습니다. 글씨를 쓰거나 젓가락질 하는 것 같은 동작에서도 심하게 떨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생활에 불편이 커서 신경이 자꾸 쓰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떨림이 좀더 자주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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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갑작스럽게 몸 여러 부위에 떨림이 발생해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몸의 떨림은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만 크게 보아서는 진전증이라 부를 수 있는 본태성 떨림, 근긴장이상으로 인한 떨림, 소뇌이상으로 인한 떨림, 불안으로 인한 떨림, 파킨슨병으로 인한 떨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근육의 수축성 경련에 의한 떨림등이 있습니다.

문의주신 경우는 발등, 다리, 턱, 팔, 어깨, 목, 허리, 배 등의 여러 부위의 국소 근육이 하루에 수차례 불규칙적으로 떨린다고 하셨고 진전증의 흔한 증상인 머리떨림이나 손떨림을 보이지 않는 점으로 보아 일반적인 진전증보다는 근육의 수축성 경련에 의한 떨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육의 수축성 경련에 의한 떨림은 일시적인 피로감과 긴장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 만으로도 며칠내에 좋아지는데 문의주신 경우 같이 증세가 만성적이고 발생 범위가 여러 부위거나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경우라면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근육 경련이 주증상인 간질, 히스테리, 전염성 질환, 약물 중독 등을 감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떨림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스트레스검사, 체성분검사, 뇌기능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치료는 먼저 떨림의 원인을 제거하고 심리적 불안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합니다.

아울러 1주일에 1-2회 정도 약침, 전침, 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02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