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와 투렛증후군의 차이가 뭔가요? (분당 판교 초등학생/남 틱장애)

2021.02.26

초등학교에 들어오면서 가끔씩 ‘음음’하는 소리도 내고, 눈을 찡그리고 고개를 흔들었는데 점점 심해집니다. 틱증상으로 알고 있는데 오래되면 투렛증후군이된다고 하는데 상담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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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자녀분의 틱증상으로 틱장애와 뚜렛증후군에 대해 문의를 주셨군요.

최근 아이들이 지나친 학업, 과도한 핸드폰과 컴퓨터 사용,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틱장애 발병률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편입니다.

대체로 틱은 7~11세의 소아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장발달 과정에서 틱이 잠시 발생했다가 자연 소실됩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심한 틱장애로 발전하여 사춘기와 성인기까지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틱 증상 중에서도 음성틱과 운동틱이 동시에 심각한 상태로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투렛증후군 또는 뚜렛장애라고 합니다.

이때 투렛증후군은 틱장애 유형중에서도 가장 심한 형태의 틱장애를 말합니다.

틱이 처음 나타날 때는 대부분 눈을 깜빡이는 단순한 형태로 시작되는데, 이 경우에는 부모님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고 안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보통 80% 정도는 단순 운동틱에서 시작하는데, 단순 운동틱의 증상들이 더 심해지면 복합 운동틱으로 진행되며, 운동틱이 음성틱으로 바뀌게 되면 병은 점점 더 심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음성틱은 헛기침을 하는 단순한 형태로 시작되는데, 보통 20%정도는 단순 음성틱으로 시작합니다.

단순 음성틱의 증상들은 점차 심해지면 욕설을 하거나 상스런 말을 반복하는 등의 복합 음성틱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아울러 투렛증후군를 가진 아이들은 전형적으로 틱이 발생하기 전에 주의력 문제, 과잉행동, 인내심 부족 등의 문제가 나타납니다.

틱은 아이들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투렛증후군의 경우에는 30~50%가 성인기에도 틱 증상이 지속되고, 20~30%는 심한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틱장애를 제때 치료 받지 않게 되면,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자신감이 저하되고 놀림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하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틱장애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스트레스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틱장애의 원인이 되는 뇌기능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합니다.

또한 1주일에 1-2회 침치료, 약침, 전침, 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뇌 신경계 흥분을 억제하는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뇌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 뇌 스스로 자신의 근육 및 행동과 주의집중력을 통제하도록 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2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