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수험생인데 시험 생각만 하면 너무 불안해해요. (용인 수지 고등학생/남 수험생불안)
2021.03.14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고3 자녀가 조금더 맘편히 공부할수 있는 방법에대해 문의를 주셨네요.
많이들 고3병을 호소하는데 학업 스트레스로 비롯되는 증상들이 많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불안인데 한의학적으로는 심담허겁 즉, 심장과 쓸개의 기운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며 이는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뇌의 기질적인 문제와 관련이 깊습니다.
뇌에 존재하는 편도체와 해마는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만약 급격한 스트레스나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편도체와 해마가 손상된 경우에 불안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고3이라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환경이 포함될 수 있겠지요.
불안이 심해지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쉬기 곤란해지고, 어지럽기도 하며 때론 메스껍기도 하고, 손발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며 몸이 후들거리고, 근육이 경직되며 소화도 안 되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수험생이라면 집중력도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중추신경흥분제와 같은 일시적인 각성제를 쓰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정신이 맑아지는 듯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뇌를 안정시켜서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불안도 가라앉고 집중해서 공부를 잘할 수 있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수험생 불안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와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와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와 스트레스검사, 뇌기능검사와 체성분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