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식이장애 증상 낫게 하고 싶어요. (광주 20대중반/여 식이장애)

2021.04.17

언니가 44사이즈 입을 정도로 말랐는데 본인 스스로 살 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쩔 땐 며칠씩 굶는 날도 많고 식이 조절하는 약도 먹더라고요. 이러다 언제 쓰러질지 몰라서 걱정이 되는데 식이장애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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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하나입니다.

식이장애로 문의하셨네요.

언니분의 증상으로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식이장애는 마른 것을 갈망하는 시대와 사회가 만들어낸 병입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 신경성 대식증, 폭식 장애로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저체중임에도 살이 쪘다고 생각되며,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체중 감량을 위해 변비약,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스스로 구토를 유발합니다.

신경성 대식증은 통제력이 상실된 것처럼 아주 많은 양을 먹고

폭식에 대한 보상으로 구토, 변비약 및 이뇨제를 오용합니다.

정서 불안과 감정 기복이 심합니다.

폭식 장애 역시 통제력이 상실된 것처럼 아주 많은 양을 먹지만

폭식에 대한 보상인 구토, 설사 등은 없습니다.

폭식 후에는 혐오감, 자책감, 우울감에 빠집니다.

직접 보고 진단한 것이 아니기에 정확한 진단은 아니지만

말씀하신 증상으로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즉, 거식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무월경, 저혈압, 저 체온, 피부 건조, 기초대사량 감소, 변비, 소화장애를 동반합니다.

식이장애는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수용체에서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여 비정상적으로 식욕이 항진되며 발생하는데요,

한의원에서는 침과 한약 같은 한방 치료로 이러한 뇌기능의 불균형을 재조정합니다.

또한 지지 요법과 인지 치료를 통해서 식욕 조절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를

풀어드리고 평소 예민함을 진정시킵니다.

식욕을 다스리는 이완법을 알려드려 스스로 식욕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드립니다.

이러한 치료로 심을 안정시켜 식욕을 조절하고,

비위와 소장, 간의 기운을 소통시켜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해드립니다.

식이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니

가까운 병의원의 전문가와 상담해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