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생겼습니다. (수원 20대후반/여 외상후스트레스장애)

2021.04.27

저번 달에 엄마랑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몸은 괜찮은데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는지 그때 이후로 차만 타면 불안하고 심장이 터질 거처럼 뜁니다. 알아보니 이런 증상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라고 하던데 이 경우도 따로 치료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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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류호선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관련해서 문의하셨네요.

충격적이거나 두려운 사건을 당하거나, 목격하는 극심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불안 장애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부르는데요.

외상을 주는 사건에는 교통사고, 자연재해, 폭행, 성추행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주변 사람의 죽음, 어렸을 때 당했던

따돌림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우울, 불안, 짜증,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

집중력 저하, 불면을 느끼는 충격 상태 /

기억이 떠오르면서 악몽을 꾸고 사고와 연관된 자극을 회피하는

유지 장애 / 일탈 행동(등교 거부, 가출, 폭력),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인격 변화가 나타나는 조기 각성이 있습니다.

PSTD는 두뇌가 화상을 입었다고 표현되는데요.

그래서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10명 중 7명 정도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로 인해 고통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현재 증상 뿐 아니라 나중에 생길 흉터까지 고려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데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한의학적으로 보면 심(心)과 담(膽)의

기운이 줄어들고 기혈 순환 장애가 생겨 나쁜 물질인 어혈과 담음이

발생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침, 뜸, 한약 등의 한방 치료로

심과 담의 기운을 올려 불안이 심해지는 것을 막고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여

두통, 두근거림, 소화 불량 등의 신체 증상을 안정시켜드립니다.

또한 지지 요법과 인지 치료를 통해 사건에 대한 지나친 불안을

안정시켜드리고 평소 예민함을 진정시켜드리는 동시에 불안을 다스리는

이완법을 알려드려 스스로 상황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드립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경우 증상의 개선을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니 빠른 시일 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