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 없는 아스퍼거증후군 치료가능한가요? (세종 초등학생/남 아스퍼거증후군)

2021.04.24

아스퍼거증후군이 원래 본인은 안 힘들고 주변사람들이 힘든건가요?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답답한데 정작 본인은 뭔소린줄도 모르고 뭐가 잘못된건줄도 모르니 옆에있는 가족들만 속이 터집니다. 치료를 하면 고쳐지나요?어떤식으로 치료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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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손성훈입니다.

학습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가족이나 친구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나 상호교류에 문제를 보인다면 아스퍼거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적 상호관계의 문제가 있어서 친구가 없거나 1-2명 정도며,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흔하고, 관심이 한정되어 있어 주로 과학이나 기계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아울러 화용언어에 문제를 보여서 언어장애는 없지만 농담, 은유적인 말, 비꼬는 말 등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상대방의 얼굴이나 몸짓과 행동 등에 숨어 있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결국 친구들과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에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는 것에 어려움을 가집니다.

보통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정상지능 이상을 보이기 때문에 공부도 잘 하고, 거짓말도 잘 하지 않아 모범생으로 보여 부모님이 잘 파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인지반응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일대일로 상호작용을 할 때에는 별 문제가 드러나지 않다가 여러명의 친구들과 어울려 대화를 하거나 모듬활동을 할 때 문제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3-4학년 때 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연령이기 때문에 왕따를 당하거나 위축되는 등의 또래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운동신경이 둔하기 때문에 운동을 싫어하거나 게으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운동을 싫어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시각운동협응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스퍼거 여부와 심한 정도, 동반문제와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와 아스퍼거검사, 주의력검사와 뇌기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료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20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