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식이장애 증상을 보입니다. (광주 20대중반/여 식이장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하나입니다.

식이장애는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증상에 따라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 신경성 대식증, 폭식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으로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즉 거식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경우 저체중임에도 살이 쪘다고 생각되며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스스로 구토를 유발하기도 하고요.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무월경, 저혈압, 저체온, 피부건조,

기초대사량 감소, 변비, 소화장애를 동반하여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이장애의 원인은 시상하부의 수용체의 이상반응으로도 나타나지만,

우울, 불안 같은 정서적 요인이 내재되어 있다가

다이어트로 인해 식이장애 증상이 표면으로 드러난 경우도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비위와 소장, 간이

부정적 심리 요인에 영향을 쉽게 받아서 식이장애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또한 잘못된 식습관으로 체내에 담음이나 어혈 같은 좋지 않은 물질들이

쌓이게 되면 허열이 발생하여 정신을 다스리는 심의 기능이 교란되고

식욕 조절이 안될 수 있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스스로 식욕을 조절하고 심리적인 안정뿐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침, 뜸, 부항 같은 한방 치료를 통해 심을 안정시켜 식욕을 조절하고

비위와 소장, 간의 기운을 소통시켜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합니다.

또한 지지 요법과 인지 치료를 통해 식욕 조절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어드립니다.

이러한 치료로 심리적 불편과 식이장애 증상을 같이 치료하여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