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발작 때문에 작은 차를 못 타는 공황장애인데요. 치료는 될까요? (도봉구 20대후반/남성 공황장애)
2021.05.20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분의 원치 않은 증상으로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문의하신 것처럼 정상적으로 차를 운전하거나 타고 있는 일상적인 상황에서조차 불안감이 심하게 나타나고 호흡곤란에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교감신경 흥분증상이 나타나며, 죽을 듯한 공포를 느끼는 경우는 공황발작에 해당되며, 공황발작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언제 또 발생할지 전전긍긍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되면 공황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환자분들은 타고난 허약한 체질에 장부와 기혈의 균형이 무너지고 정신적 신체적 체력이 저하되면서, 스트레스를 견디고 관리하는 뇌 기능 또한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정신적 갈등이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하거나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피로가 장기간에 걸쳐 누적될 때 공황발작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황장애의 근본적인 치료는 우리 뇌가 스트레스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우면서, 호흡과 순환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체력을 길러주는데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장부 기혈과 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키우면서, 뇌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도울 수 있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장점이 많습니다.
다만 한의학적인 공황장애 치료는 초기 반응이 양약처럼 빠르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정확한 진료가 이루어지면 경험적으로 추정할 수는 있지만, 개인별 증상이나 병증의 심각도 및 치료에 대한 순응도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제대로 된 진료를 통해서 충분히 여유 있게 치료를 받고 예기불안(지레 걱정하는 것)까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공황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