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후 운전대를 잡기가 싫은데 이런증상이 교통사고 후유증일까요? (무주 30대중반/여 교통사고후유증)

2021.06.02

작년 겨울에 교통사고가 나서 약간 다쳤는데 퇴원후 다시 운전을 하려고 하면 식은땀이 나고 집중이 안되고 운전대를 잡기가 싫은데 이런증상이 교통사고 후유증일까요? 아이들 픽업도 해야하고 운전을 해야하는데 이상태로 운전하는건 더 위험할거같아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아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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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손성훈입니다.

외상적 사건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이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합니다.

뇌에 존재하는 편도체와 해마는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견디기 힘든 갑작스런 스트레스는 편도체를 흥분시키고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시킵니다.

과도한 코티졸은 해마를 손상시키는데, 해마는 기억을 형성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해마가 손상되면 사건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 형성되지 못하고, 불쾌하고 부분적인 감각 기억만 기억되고 재생되어 불안이 야기됩니다.

불안은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가슴 두근거림, 불면, 어지러움, 가슴통증, 소화불량, 근육통, 혈압상승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야기합니다.

결국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은 편도체와 해마가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신경인지기능검사, 스트레스검사, 체성분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꼭 진료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