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이후 불안 증상이 생겼습니다. PTSD일까요? (의정부 40대초반/남성 PTSD)
2022.03.20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분의 원치 않은 증상으로 많이 힘드실 듯 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봐선, 공황발작이 동반되는 PTSD 상황으로 의심되는데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즉 PTSD란 심각한 외상적 사건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이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말합니다.
또한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죽을 것 같은 기분과 함께 심계항진, 식은땀, 어지럼증, 수족냉증 등의 병적인 자율신경계 반응을 보일 때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환자분께서 주로 호소하는 증상 자체는 공황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공황발작은 공황장애에서만 보이는게 아니라 다른 불안장애, 강박증, 공포증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분과 같은 PTSD에서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황발작 치료와 PTSD 치료는 병행될 수 있어서 서로 따로 치료를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PTSD나 공황발작 환자분들은 타고난 체질이 허약하고 장부기혈(臟腑氣血)의 균형이 무너져서 평소 정신적 신체적 체력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는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지친 뇌 기능을 회복하고 스트레스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우면서, 호흡과 순환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체력을 길러주는 데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장부 기혈의 균형을 맞추고 체질을 개선하여 체력을 키우며,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도울 수 있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장점이 많습니다.
사고 이후 벌써 1~2년이 지나가는 시점에도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중증도의 여부를 떠나 반드시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주저하지 마시고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