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행동 또는 강박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강박증 치료를 어떻게 하나요? (대전 초등학생/여 강박증)

2022.03.31

딸이 강박행동 또는 강박증상이 의심되는 행동을 하는데요. 잠을 자기전에 엄마 아빠한테 인사를 꼭 2번을 합니다. 그래고 문을 열기 전에는 마음 속으로 숫자를 10까지 세고 연다고 해요. 이런 행동이 강박증 같아 보이는데 치료를 해줘야 되나요? 강박증치료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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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손성훈입니다.

따님의 강박행동 및 강박증상 의심 행동으로 문의 주셨습니다.

본인이 원치 않는데도 마음속에 어떠한 생각이나 장면, 혹은 충동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이로 인해 불안을 느끼는것을 강박사고라고 합니다.

또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일정한 행동을 하는 것을 강박행동이라고 하는데 이 두가지 증상을 통칭하여 강박증이라고 합니다.

강박증의 원인은 대뇌의 안와 전전두엽과 전대상피질, 그리고 뇌 안쪽에있는 기저핵과의 상호연계에 문제가있어서 발생합니다.

특히 안와 전전두엽은 욕구나 충동이 발생하면 이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전대상피질은 감정과 이성의 갈등 사이에서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돕는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 영역의 조절능력에 문제가 발생하면 충동과 욕구를 조절하지 못하고 이성과 감정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에서 감정과 이성이 충돌하면서 반복적 사고와 행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이성적으로는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것을 알지만 감정적으로는 불안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강박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특히 사춘기 초반에 신체와 이성 그리고 감정이 불균형적으로 발달하면서 강박증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킵니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강박증은 후천적 요인보다는 선천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며 뇌의 구조와 기능의 이상으로인해 발생합니다.

또한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유전적으로는 틱장애와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함께 동반되기도 합니다.

강박사고보다는 강박행동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틱 증상은 줄어들겠지만 강박증은 더 오래 지속되고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검사와 발달검사, 심리검사와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와 주의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을 통해 강박증의 원인과 동반문제, 예후 등을 정확히 판별하여 강박증치료를합니다.

이후 검사 및 진찰 결과에 의해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을 결정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