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보면 양이 많지도 않은데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경기도 의정부 20대중반/여 빈뇨)

2022.04.26

낮이나 밤이나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빈뇨라고 하나요? 요의라고 하나요? 여하튼 물을 많이 먹는게 건강에 좋다는데 저는 잦은 요의 때문에 수분을 섭취할 때 마다 걱정입니다. 주말이나 편한 사람들이랑 있을 때는 별로 상관이 없는데 주중에 회사에 있을 때 눈치가 너무 보여 뭘 마시기가 겁이 납니다. 그런데도 남들보다 자주 화장실에 가요. 밤에도 화장실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깐 피로가 풀리지를 않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 #소변이자주마려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노아미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으로 미뤄 짐작컨데 과민성 방광으로 보입니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이 과도하게 민감한 것으로 빈뇨, 과도한 요의가 자주 느껴져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야기하는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척추 손상, 신경계 질환, 고령화, 심리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카페인, 음주, 흡연, 고혈압, 분만, 우울증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에 갑니다.

- 밤에도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일어납니다.

- 요의가 느껴지기 시작하면 참을 수 없습니다.

- 새로운 장소에 가면 화장실부터 찾습니다.

- 화장실이 없는 곳은 가기 꺼려집니다.

- 소변이 자주 마려워 물을 잘 마시지 않습니다.

-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듭니다.

- 화장실까지 가는 도중 참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패드, 기저귀 등을 착용해야 안심이 됩니다.

방광염은 젊은 여성에게서 특별한 원인 없이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라고 호소하는 일도 많습니다.

이로 인한 요실금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 행동요법, 수술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방광 근육의 과활동성을 조절하며

약 3-6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여 배뇨 횟수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약물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 아래 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약물 치료 이력은 있으시고 효과를 못 보신 것으로 보이는데

2개월 뒤에 수술을 진행하려는 이유가 혹시 회복이나 일정상의 문제라면

다른 병원에 내원하여 다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TOT수술로 진행을 한다면 수술 진행 시간도 짧고 당일 입퇴원이 가능합니다.

성공률도 95%에 이르는 방식이며 합병증도 거의 없습니다.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는 생활습관 교정, 골반근육운동(케겔운동),

바이오피드백요법, 전기자극요법, 방광 운동, 배뇨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나쁜 배뇨 습관을 교정할 수 있으며,

과민성 방광염이 심한 경우에는 보톡스 주사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미루지 마시고 가까운 요실금 병원에 내원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