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저하증 증상인 것 같은데, 발병 원인이 어떻게 될까요? (강남역 50대중반/여 갑상선 저하증)

2022.05.18

요즘 들어 엄마의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져서 걱정입니다.. 원래도 추위를 잘 타시긴 했는데, 요즘 같은 날씨에도 추워서 전기장판을 켜고 주무시고, 손톱이 잘 부서지고 갈라지기도 해요. 우울감도 많이 느끼시고 얼굴도 잘 부어서 스트레스를 받으십니다. 아무래도 갑상선 저하증 증상과 유사한 것 같은데 맞을까요?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는지 원인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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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이영미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겠지만 말씀해주신 증상을 보았을 때, 갑상선 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갑상선이 충분한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갑상선 저하증에 걸릴 수 있지만 보통 50세 이상의 여성에게 많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주로 아래와 같은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

- 임신을 하고 산후에 나타나는 갑상선염

- 바이러스나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갑상선에 생긴 염증으로 세포가 손상되었을 때

- 부정맥 치료제인 아미오다론에 의한 갑상선 호르몬 생산 저하

- 갑상선 방사선 조사 또는 외과적 제거

-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항진증 치료

갑상선을 제거해 호르몬이 갑자기 안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편입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무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자율 신경 둔화로 인해 맥박이나 위장운동이 느려져 변이 딱딱해지고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추위를 잘 타게 되고, 피로감, 창백하고 건조한 피부, 우울감, 체중 증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맛과 냄새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고 쉰 목소리, 낮은 체온, 느린 심박수, 부은 얼굴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쇠약, 치매로 오해 받을 수도 있는 기억 상실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뇌하수체 자극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티록신, 트리요오드티로닌 수치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 검사 후 호르몬 분비가 적다면 약 복용을 통해 호르몬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식사 혹은 다른 약제와 함께 투여하게 되면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식사 1시간 전에 먹거나 자기 전 공복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도 당 성분이 낮은 음식, 메밀과 현미와 같은 잡곡, 과일, 야채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