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시험관으로 임신, 6주차에 유산후 자연배출되었습니다. 유산후 조리 원합니다. (용인 30대후반/여 유산후조리)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준영입니다.

먼저 유산하신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번의 유산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므로 상심하지 말고 몸 관리를 잘하셔서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정상적 출산은 밤이 다 익어 저절로 벌어지는 것과 같으나, 유산은 아직 채 익지 않은 밤송이를 손상시켜 밤을 발라내는 것과 같으니, 출신 시보다 더 잘 조리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유산 후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2-3주간은 안정을 취해주시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유산 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어혈로 인해 자궁내의 순환이 안 좋아지면 생리불순, 난임, 습관성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호르몬 변화와 자율신경 실조로 인해 산후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를 통해 침, 뜸, 약침, 한약 치료로 어혈을 배출시키고, 자궁내막의 회복과 골반의 순환을 도와 유산 후에도 무리 없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유산후 조리가 어느 정도 된 이후에는 다음 임신 준비를 위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미 배아는 만들어진 상태이므로, 최상의 자궁내막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배아이식 전부터 한약치료와 침구치료로 배아 이식 전 자궁내막의 질을 향상 시켜 착상력과 배아의 수용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산을 방지하며, 임신 유지를 돕는 것에 대한 기대를 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