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빡임 틱 증상 남았는데?(인천 틱장애)
2023.12.0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틱 증상이 심했었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해서 대부분의 틱 증상이 거의 사라지고, 눈 깜빡임 증상만 남았는데, 틱장애 치료를 중단해도 될지 문의하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틱장애는 크게 일과성 틱장애와 만성 틱장애로 나뉩니다. 일과성 틱장애의 경우에는 주로 눈 깜빡임과 같은 얼굴 주변의 가벼운 틱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1년 이내에 사라지고 재발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 치료조차 필요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운동틱이나 음성틱이 호전과 완화를 반복하면서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틱장애는 오랜 기간 지속되고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틱장애의 대부분은 6~8세 전후로 시작되며, 틱증상이 관해와 재발을 반복하는 경과를 보이고, 10세에서 12세까지는 증상의 악화가 나타나기 쉽지만, 70~80%는 점진적으로 완화되어 15제 전후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의하신 경우에는 틱증상의 유형을 고려할 때, 만성 틱장애로 사료되며, 현재 완전한 관해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현재 가벼운 눈 깜빡임 형태의 틱증상만 남았다고는 하지만, 이로 인하여 아이의 주의력이 저하될 수 있고, 자존감의 저하, 불안, 우울 등의 문제도 동반될 수 있으며, 나아가 틱장애가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틱장애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아가 치료를 통해서 대부분의 틱증상이 거의 다 사라지더라도 틱장애의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틱증상의 소멸 이후에도 적어도 2개월 이상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