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과로로 번아웃 증후군, 공황장애가 온것 같아 한의원 치료 원합니다. (마포 홍대 30대초반/여 공황장애)
2022.07.16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민구입니다.
무기력감, 번아웃, 공황장애로 질문자님께서 걱정이 참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쉴 새 없이 일에 매달리며 자신을 채찍질하다가 어느 순간 탈진할 정도로 무기력증을 느끼는 것을 번아웃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ICD-11을 기준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증후군’을 번아웃증후군이라고 정의합니다.
번아웃증후군은 탈진된 느낌, 자기 직업에 대한 부정적 정서, 업무효율의 저하를 보입니다.
또한,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이 특징인
질환으로 이러한 공황발작은 특별히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신체의 경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와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병적인 증상입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10분 안에 증상의 정도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주요한 정신 증상은 극도의 공포와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절박한 느낌입니다.
보통 환자들은 이런 공포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혼돈스러워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빈맥, 심계항진, 호흡곤란, 발한과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발작은 20~30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예기 불안이 또 다른 주요 증상인데 한 번 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다음 발작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불안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를 피하게 됩니다.
이러한 진단 기준 및 증상을 고려했을 때 질문자님께서는 전형적인 공황장애라기 보다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감, 의욕 저하와 함께 불안도가 높아진 상태로 보입니다.
지금 질문자님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한방치료로는 그 원인과 체질에 따른 한약치료요법이 가장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적절한 한약치료는 기력과 근력을 강화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 번아웃의 원인이 된 피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른 침구요법은 기혈순환을 개선하고 혈액 중의 불순물을 제거하며, 등 부위 배수혈에
부항을 시술하게 되면 노폐물을 없애고, 약침요법을 시술하게 되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자유조절훈련 및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한방물리요법
등을 병행하면 더욱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지 행동 치료와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번아웃의 상태는 스트레스 반응기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탈력기, 한의학적으로는 허증의 상태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기력이 회복되고 신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허증의 양상에 따라 기허, 혈허, 양허, 음허로 나뉘게 되며 그 안에서도 심비양허, 간신음허, 비기허, 간혈허 등 장부에 대한 팔강변증에 따라 또 나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변증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경우 환자의 컨디션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대하여 자세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검사와 함께 한의사의 면밀한 한의학적 진찰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한의원을 내원하시어 본인의 상태와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해주시고, 직접 진료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