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약 복용과 한의원 치료 병행(공덕 틱장애)
2024.03.26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민구입니다.
최근 심해진 자녀분의 틱장애 증상으로 걱정이 참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틱장애는 호전과 재발이 되풀이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틱 증상은 본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나타나며, 그 강도나 빈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즉, 틱이 언제 심해지고 언제 가라앉는지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이에 대해 진료 시에 상세히 이야기하는 것이 아이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주목을 끌지 않는 선에서 관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상황, 불안, 피로, 지루함, 흥분, 감염 질환,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이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편분의 엄격한 성향에 대해 질문자님께서 걱정하시는 것도 충분히 수긍할 만하죠.
아이가 휴식을 취하거나 수면 중이거나 한 가지 일에 몰두할 때는 임시로 틱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만성 틱장애는 주로 5~7세에 시작하여 12세 전후에 가장 심해지며, 15세 전후에 약 70~80% 정도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틱장애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지속될 경우, 이로 인해 스트레스로 인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내원하는 틱장애 아동 중 약 50~60%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틱장애와 동반되는 강박장애를 가진 경우는 약 20~40% 정도이며, 강박증상은 종종 성적이나 공격적인 내용을 포함합니다.
유아 및 소아의 틱장애 환자들은 충동 조절의 어려움, 특정 학습 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자폐증과 같은 다른 문제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틱 환자들은 집중력 저하, 우울감, 감정적인 긴장 등과 같은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자녀분께서는 틱장애 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증상이 계속되고 있고, 불안을 많이 느끼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해 한의학적 치료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검사, 발달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주의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을 통해 틱장애의 정도와 동반 문제를 평가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과 기간을 결정합니다.
한의원 치료는 뇌의 건강을 촉진하고 균형잡힌 성장을 지원하여 뇌가 근육과 행동, 주의 집중력을 스스로 통제하도록 돕습니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를 중단한 경우 틱 증상이 다시 악화되는 반동 현상이 적습니다.
한약을 복용하는 동안 약침치료, 뜸치료, 경추교정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산소요법 등을 함께 시행합니다.
치료 효과가 나타난 후에는 방문 횟수를 점차 줄일 수 있습니다.
아드님과 같은 경우, 꾸준한 치료를 3개월 이상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치료 기간과 예후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직접 한의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