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눈 깜빡 틱증상 치료해야 하나요?(파주 틱장애)
2024.03.26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민구입니다.
최근 나타난 아드님의 눈 깜빡 틱장애 증상으로 인해 질문자님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소아들의 틱장애는 눈을 깜빡거리거나 목에서 큼큼거리는 등의 얼굴 주변의 움직임이나 소리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 본인이 증상을 인지하면서도 조절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한데요.
틱장애는 지능이나 성격과는 상관없이 운동신경계를 조절하는 대뇌 신경계의 발달장애로 인해 발생합니다.
즉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의적 운동에 영향을 주는 대뇌의 기저핵과 전두엽이 흥분하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틱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심리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은 일시적으로 아동이 심한 충격, 공포, 불안, 분노, 환경의 변화(동생출생, 이사, 전학 등) 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틱 장애가 유발된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틱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거나 스트레스 환경이 사라지면 호전됩니다.
이에 비해 신경학적 요인은 보통 뇌 신경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기저핵 부분에서 이루어지는 미세한 운동신경 조절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즉 기저핵이 의도된 움직임에 관련된 근육을 제어해야 하는데 그 기능조절에 문제가 발생하여 근육이 갑작스럽게 불규칙하게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 틱장애의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틱 장애가 아동의 뇌발달과 관련된 경우에는 틱 장애가 뇌의 성장주기와 맞물려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거나 혹은 점차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틱 장애가 만 6~7세 전후에 시작되면 만 10세까지는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만 10세가 되면 만 12세까지 급격하게 나빠집니다.
따라서 만 10세 전후가 되면 약하게 있던 틱 장애가 심해지거나, 틱 장애가 다시 재발하거나, 틱 장애가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증상이 가벼운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거의 없어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아이들은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틱 증상이 남거나 ADHD,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학습장애, 반항 품행장애 등의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틱 장애의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 발달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주의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한의원 치료는 뇌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성장하도록 도와 뇌 스스로 자신의 근육 및 행동과 주의집중력을 통제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졸리고 살이 찌고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틱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훨씬 적습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한약(맞춤탕제나 농축환제)을 복용하면서 1주에 1~2회 방문하여 약침치료, 뜸치료, 경추교정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산소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약만 복용하셔도 치료가 잘 됩니다.
이후 많이 호전되면 3-4 주에 1회로 점차 방문횟수를 줄이게 됩니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맞춤 치료로 진행되는 한의학적 치료의 특성상 자세한 내용은 직접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안내받아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