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불안해하고 보채는 아이(여의도 분리불안장애)
2024.04.26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민구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을 보니 자녀분께서 분리불안장애 증세가 의심이 되네요.
어린이가 가장 애착을 가지는 주요한 인물인 어머니나 아버지와 같은 양육자로부터 멀어지는 상황에서 강한 불안을 느끼는 것을 분리불안장애라고 합니다.
1~2년 후 초등학생이 될 나이에도 이러한 불안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평소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분리불안장애가 의심됩니다.
가정에서 친숙한 환경을 떠나 유치원이나 학교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어느 정도의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분리불안증상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문제가 됩니다.
어린이에게 이러한 불안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불안과 공포, 감정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뇌의 영역인 편도체의 성장이 미성숙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민감한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와 같은 소아불안장애의 치료에는 불안과 공포,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뇌와 정신 기능의 균형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어린이의 뇌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장부 기혈의 조건과 체질을 개선하여 불안과 공포, 과도한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한의원을 찾아가면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 사진법을 통해 아이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확인하고, 분리불안장애의 원인과 심각성, 동반 증상, 예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체질검사, 스트레스 검사, 뇌파 검사, 주의력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고 뇌 기능과 정신 기능을 강화하는 한약을 복용하며, 침뜸치료, 약침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등을 병행하여 분리불안장애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뇌기능이 안정되고 유지되면, 어린이는 보호자와의 분리 상황에서 덜 불안해하고 밝게 생활할 수 있으며, 분리불안으로 인한 재발 및 후유증의 가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와 같은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통해 어린이의 분리불안장애를 다룰 수 있습니다.
자녀분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되므로 자녀분과 직접 근처 한의원을 내원해보시길 바랍니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