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검사 후 자궁경부이형성증 18번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받아야 하나요?
2020.08.15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지은입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에 대해 문의를 주셨는데요.
50대 초반이시고 산부인과 검사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 고위험군 18번이 발견되서 걱정 중이십니다.
출산 경험은 3번 있으시고요, 현재는 1기라 추적 검사만 받고 있는데 2~3단계로 넘어가진 않을까 고민 중이시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도 있으십니다.
면역력 관리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자궁경부이형성증 고위험군에서의 면역력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인유두종바이러스 고위험군의 경우 저위험군에 비해서 자연소실될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라 지칭하고 있습니다.
또한 16번, 18번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원인 70%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높은 비율의 바이러스입니다.
그래서 이 바이러스가 나왔을 경우 환자 분들이 많이 불안해하시고, 자궁경부암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많이 걱정을 하시는데 신체적,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시면 회복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개월마다 계속 검사를 받으실 텐데요, 이 검사를 받으면서 추적관찰을 하시되, 면역관리를 위한 치료도 함께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환자 분들을 위해 면역관리치료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설사 1기에서 2~3기로 넘어가 수술을 하게 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한방치료를 함께 병행할 시 재발율도 많이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한의원 치료를 권해드리고 싶고요.
한의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잘 아시다시피 한약 치료, 온열관리, 침 치료 등을 통해 자궁경부의 면역력이 개선될 수 있도록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 관리에 대해서는, 이런 치료들과 더불어 생활 관리에 있어서도 힘쓰셔야 합니다.
첫 번째로는 기초체온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을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이 기초 체온이 올라갈 때 면역력이 5배 상승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요즘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체온을 재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우리가 평균적으로 알고 있는 36.5도가 안 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기초 체온을 올리는데 노력을 해주시는 게 좋고,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관리,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면역력 올리는 생활 습관이라는 게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너무 일상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잘 안 지켜지게 되죠.
하지만 건강한 자궁과 내 몸을 위해 이 점을 꼭 명심하시고, 꾸준히 검진 다니시면서 한방치료의 도움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