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나이 40대라고 합니다...난자 질을 높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질문자 분의 경우, 30대 중반의 미혼 여성이신데, 검사를 받아보니 난소 나이는 원래 나이보다 10살 정도 많은 40대 중반이라고 나왔고, 곧 조기폐경이 될 수 있다고 진단 받았다고 하셨네요.

아직 미혼이지만 나중에 아이를 갖고 싶어서 난자 냉동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고요.

그런데 실제 나이는 30대이긴 하지만, 난소 나이가 40대로 나왔기 때문에 괜찮은 난자가 잘 나올수 있을지, 난자 질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으셨고, 난자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주셨는데요.

이 질문 글에 대해서 답변 해드리면, 난소 나이가 자체가 40대 중반에 들어갔다고 하면, 산부인과에서 진단받은 것처럼 곧 조기폐경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맞습니다.

난자냉동을 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 임신을 준비하고 있지 않더라도 차후 혹시 임신계획을 하게 될 경우에 냉동했던 난자를 해동해서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중요한 것은 난자해동률이 50% 이하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10개를 모았어도 해동했을 경우에 이중 5개만 남게 되는 경우도 많고, 그것을 수정시킨다 해도 수정란을 만들면서 또 반으로 줄게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엔 난자를 10개 정도 모았어도, 나중에 시험관으로 한 번, 두 번 정도 이식할까 말까 하는 개수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난자냉동 시 난소 나이가 좀 더 젊을 때 난자의 개수를 좀 더 많이 높여서, 열 개나 스무 개정도 냉동해 두는 것을 권장해드리고 있지만, 사실 난소나이가 40대 중반에 들어가게 되면 과배란 유도제를 쓴다 해도 난소에서 그렇게 많은 난포가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난소기능이 강화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난자냉동을 시도하게 될 경우에는 여러 차례 과배란 유도제를 사용한다 해도 획득할 수 있는 난자의 개수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므로, 난소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치료를 먼저 받은 후 난자냉동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보통 난자냉동을 시도하게 되는 달에서 한 2, 3개월 전부터 시작해서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난소보양에 관련된 한약을 처방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난소는 골반강 끝 쪽에 있기 때문에 좋은 혈액과 좋은 영양분이 난소까지 공급되기 어려운데요.

페경에 점점 가까워지는 난소기능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우리 몸에서도 혈액을 그 끝까지 전달하려고 하는 기능을 점점 안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다시 끌어 올려줄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순환과 영양공급과 보양을 시킬 수 있도록 난소복원치료, 자궁심부치료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