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약사 김준영입니다.

비염은 만성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만성 비염 등으로 나뉘며, 체질이나 생활 환경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비염 또한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관리할 때 항염, 항산화를 포함하여 체내 면역체계를 종합적으로 강화해주면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커큐민은 강황(Turmeric)의 주요 활성 성분으로, 천연 폴리페놀에 속하는 물질입니다. 강황은 주로 카레의 재료로 알려져 있지만, 커큐민은 전통 의학과 현대 연구에서 건강상 다양한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례로 항염증 효과로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와 사이토카인(염증 유발 물질)의 활동을 억제하여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여러 만성 염증 질환에 도움을 주었음을 입증한 연구자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혈중 항산화 효소 증진과 면역세포 상승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기에 꾸준하게 섭취하시면 도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큐민 성분 자체는 생체흡수율이 매우 낮아, 이를 보완한 형태를 섭취해야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미셀화 커큐민이 존재합니다. 미셀화 커큐민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커큐민의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형태로, 체내 흡수율이 일반 분말 커큐민보다 대폭 증가되었습니다.

실제로 관련 시험에서 미셀화 커큐민을 섭취한 성인 남녀의 혈중 커큐민 농도가 일반 분말 섭취군에 비해 최대 농도(Cmax)는 45500%, 즉 455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질문주신 455배 커큐민도 이와 같은 미셀화 커큐민과 동일한 것으로 보면 되는데요. 미셀화 커큐민이 흡수율을 455배 높인다는 점에서 그러한 명칭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형태로 섭취하셔도 도움될 것 같고요.

덧붙여 최근에는 미셀화 커큐민에 시너지를 더하기 위해 피페린과 같은 항염 성분을 동반 섭취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피페린은 다양한 화합물의 생체이용률을 증가시키는데 실제로 커큐민의 생체이용률을 2000%까지 효과적으로 증가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마침 검색해 보셨다던 제품을 보니 미셀화 커큐민, 피페린, 오메가3를 함께 함유하고 있네요.

위 제품과는 별개로 피페린과 오메가3는 커큐민의 효용성을 높이는 성분이기 때문에 미셀화 커큐민과 함께 균형있게 배합된 제품이라면 꾸준하게 섭취해봐도 도움되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커큐민이 좋은 성분이라고 해도 치료제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심화되었을 때에는 의사와의 상담을 최우선으로 여기시고, 일상에서의 생활 습관 개선에 힘쓰셔야 합니다. 염증 수치를 높이는 짜고 매운 음식 섭취를 금하시고, 금주 및 금연도 실시하셔야 합니다. 또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도 권장되며, 숙면도 최소 7시간 이상 취해야 염증 감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들을 복합적으로 병행하셔야 비염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제품에 대한 추가 질문은 고객센터를 이용해보시고, 455배 커큐민에 관해서는 다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