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질건조증과 성교통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 좀 알려주세요.

2020.03.05

폐경이 온 후부터 질건조와 성교통이 함께 와서 고민입니다. 관계 중 통증이 있고, 끝난 후에는 쓰라림이 심하네요. 성교통 때문에.. 좀 심란합니다. 병원에 가보니 약을 우선 처방해주길래 먹어봤는데 나아지는 것 같진 않아서… 다른 치료방법을 찾고 있는데, 성교통 치료할 수 있는 다른 방법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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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폐경 이후에 질건조와 성교통 증상이 나타났다고 얘기하셨어요.

관계 중에 통증이 있고, 관계 이후에는 쓰라림이 있어서 성교통에 대한 치료 방법이 있는지 문의를 주셨는데요.

일단 폐경, 즉 완경이 오게 되면 그 전후로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나타나는 신체 변화 중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질 점막이 위축된다는 점입니다.

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처럼 생겨져 있고, 이 안을 점막이 덮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 점막은 내부를 촉촉하고 윤기있게 만들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균을 방어하고 질 경부, 자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완경에 다가가고 있는 여성, 그리고 완경 전 후의 여성 같은 경우에는 이 질 점막이 위축되면서 나의 질을 보호할 수 있는 층 자체가 많이 유실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질건조증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서 성교통증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질건조증 같은 경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좀 더 젊은 여성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염의 잦은 재발로 인해 나타나는 염증성 질건조증이 있고요.

두번째로는 지금 문의하신 분처럼 완경으로 인해 질점막이 노화되고 위축되면서 생기게 되는 노화성 질건조증 증상이 있어요.

노화성 질건조증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게 되면, 좀 빠르면 30대 중반, 일반적으로는 40~50대 중반에서 발생하는 여성 질환입니다.

여성 호르몬의 저하로 질 점막이 많이 약해지게 되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성교 후 출혈이 생길 수 있고, 성교 후 출혈, 혹은 따갑고 가려운 증상 등 외음부, 질 쪽에 예민한 반응들이 생기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질점막보습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질점막보습치료는 여성에게 가장 예민한 질에서부터 경부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혈류순환을 개선하고 하초에 음혈을 보충할 수 있도록 치료가 들어가고, 약침 치료, 침 치료 그리고 자궁,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키면서 뿌리의 힘을 회복할 수 있는 한약복용을 병행하게 됩니다.


20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