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아기성공률이 이렇게 낮을 수 있나요…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2020.11.25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시험관 11차까지 진행하셨는데, 착상이 잘 되지 않아 고민이신 것 같아요.
11차까지 진행하면서 착상 수치가 딱 한 번 나왔는데 10미만이었고, 그 외는 거의 나오지 않은 상황이십니다.
시험관을 10회 이상 진행했을 때 자궁내막의 착상 환경이 최적화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임신 수치가 안 나온 것 같고, 보통 1차 피검사 때 100 이상이 나와야 안정적으로 착상됐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10 미만으로 나왔기 때문에 화학적 유산으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자궁내막증 관련해서 수술도 했었고, 아직 재발은 안됐으나 수술 이후 난소기능저하가 있는 상태네요.
그래서 채취가 잘 안되고 있고, 현재는 냉동배아가 2개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 준비를 해보고 싶은 상태인 것 같아요.
지금 다른 분들에 비해 난소기능저하까지 있는 분이기 때문에 지금 남아있는 냉동배아 2개가 매우 소중한 상태입니다.
배아가 채취되기 힘든 상황에서 어렵게 만든 냉동배아이기 때문에, 내막 준비를 잘 해서 착상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착상이라 하는 것은 자궁내막이 매일 어떻게 쌓여가는지에 따라 질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똑같이 10mm가 쌓였다 할지라도 생활 습관을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 그 내막의 구성이 달라질 수 있어요.
착상을 위한 양질의 내막을 만들기 위해선, 자궁과 난소가 위치하고 있는 골반강, 복부, 하체까지 혈류 공급이 잘될 수 있도록 혈류 개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한의학적으로는 침 치료, 약침 치료 그리고 자궁심부치료 등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고요, 또한 공급되는 혈액의 질이 떨어지거나 자궁내막의 결합력이 떨어지는 경우, 혈류 개선과 영양 공급을 위한 한약 복용을 필요에 따라 병행하기도 합니다.
착상이 잘 되기 위해선 영양분이 가득한 혈액이 자궁내막으로 흘러가 양질의 자궁내막이 잘 쌓이게끔 해야 하고, 수정란이 내막에 접촉했을 때 착상 결합력까지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이루어지게 되면 임신 수치가 안정되게 나올 수 있습니다.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