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30대초반/여 산후풍, 출산후 골반과 허리, 손목에 통증이 있습니다.

2020.03.17

산후풍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를 출산하고 한 달 정도 되었는데요, 정말 힘든 시기는 그래도 지났는데, 허리와 손목에 통증이 있습니다. 가끔은 시리기도 하고, 저릿하기도 합니다. 산후풍이 이런 건가요? 산후에 조리 잘못하면 산후풍이 평생 간다던데.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한의원에 가서 산후조리한약 상담받아 보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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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오현민입니다.

우선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의주신 산후풍 치료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약 10달간의 임신기간 동안 산모의 몸은 태아에게 영양분을 전달하고 태아를 품으며 출산을 위해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분만 직후에는 임신 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출산 후 2개월 정도는 자궁과 근골격계가 회복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적절할 조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후풍에 시달리게 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서 조리해주어야 합니다.

산후풍은 허리, 골반, 손목, 무릎 등 근육 골격계에 통증과 저림, 시림 등을 유발하는 신체 증상을 말합니다. 부종, 통증, 열감 등이 나타나는 관절의 염증인 관절염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산후풍은 임신중 내분비 변화와 관련되어 관절이 느슨해지는 것으로 시림, 통증 외에도 오한, 발한 등의 증상이 겸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출산 이후 자궁에서 미처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과 찌꺼기들이 체내에 정체되면서 순환을 막고, 영양분의 공급을 차단해 통증과 부종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어 산후풍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전신의 순환을 방해하는 노폐물, 찌꺼기를 어혈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제거하여 순환을 높이고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여 산후풍을 치료합니다.

산후풍 진료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한의학적인 진단 방법인 복진, 맥진, 설진과 함께 스트레스 검사, 증상에 대한 설문과 문진을 통해 종합적으로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치료한약이 처방됩니다.

맞춤치료한약은 자궁 주위에 정체되어있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출산과정에서 소모된 에너지와 체력을 보강하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또한 증상에 따라 침 치료, 약침 치료, 추나 치료, 뜸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증세가 이미 나타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산 직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후에 육아에 전면적으로 돌입하게 되면 회복할 시간은 더욱 부족해지기 때문에 육아를 시작하기에 앞서 산모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산후조리를 위해 지키면 좋은 몇가지 가 있는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급격한 체온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고, 찬바람을 직접 쐬거나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것, 고열량식이는 지양하는 것이 좋고, 운동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운동은 출산후 3주까지는 15분정도의 산책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고, 이후 운동량을 점진적으로 늘여서 적극적인 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운동 시키를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