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 가슴멍울이 잡힙니다

2019.12.28

딸이 초등학교 1학년인데 가슴멍울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살찌면 가슴이 약간 나오기는 해도 저희 아이는 그렇게 살찐 편은 아니라 헷갈리고 걱정이 됩니다. 사춘기라고 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강남 초등학생/여 성조숙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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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규희입니다.

현재까지는 전세계적으로 여아의 경우 만 10세, 남아의 경우 만 11세후반-12세 무렵 사춘기가 발달하는 것을 평균적으로 봅니다.

이보다 2년이상 발달이 빠른 경우, 즉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된다면 성조숙증으로 분류를 하고, 1년정도 빠른 경우는 조기사춘기로 분류를 합니다.

사춘기 발달이 빨라지면 조기골단융합(성장판이 빨리 닫힘)으로 성장이 빨리 멈추게 되어 최종키가 7-10cm정도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12월) 초등학교 1학년 여아라면, 만 7-8세 사이기 때문에 가슴멍울이 잡히기에 2년이상 빠른 나이로 성조숙증에 해당할 수있습니다.

말랐더라도 체성분검사에서 체지방이 근육에 비해 많거나, 환경호르몬, 식물성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가 지나치게 많거나, 운동부족, 늦은 수면, 블루라이트에의 노출 등이 모두 사춘기 발달이 빨라지게 하는 요인이 되므로 모두 주의해서 생활습관관리를 함께 해주셔야합니다.

또한 아이의 정확한 상태 진단을 위해 전문의료기관에서 성조숙증에 관련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01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