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 전 난소기능을 강화할 방법 없을까요?
2020.12.22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40대 중반의 여성 분이시고, 시험관 16차까지 진행되신 분입니다.
Amh 0.3으로 난소기능저하가 상당히 진행되었고, 그래서 난포가 잘 자라지 않거나 잘 자라다가도 중간에 멈추는 현상이 일어나 채취가 어려운 상태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내막도 예전부터 얇다고 했었고, 16회가 진행될 동안 착상이 한 번도 안 됐다고 하셨어요.
현재는 자궁내막이 얇고, 생리 양도 점점 줄고 있다고 하셨고요, 이전에 자궁 중격술도 한 적이 있어 걱정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모아둔 냉동 배아도 없는 상태여서 시험관시술도 시도해볼 수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궁금해하셨어요.
현재 질문자 분의 상황에 있어서는, 난소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난소기능강화 치료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난소기능강화라 해서, 나에게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를 늘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AMH 0.3 수치가 의미하는 것이 뭐냐 하면, 나의 난소에는 남아있는 난자가 별로 없다는 것이고, 이 중 정상 난자의 비율도 적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오게 되면 정상 난자를 채취하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고, 채취 후 수정란으로 변화하는 과정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소기능강화 치료는 난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난포성장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시작하게 됩니다.
폐경을 진단받은 후에도 난소 안에는 아직 1000개 정도의 난자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난포가 성장하여 난자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켜 북돋아주고 영양분이 가득 함유되어 있는 혈류가 난소로 잘 공급될 수 있도록 순환을 도와주어 난소가 잘 자라서 채취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질 좋은 난자가 채취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서 한의학적인 치료가 더욱 도움될 수 있습니다.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