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16번 1기, 암으로 넘어가진 않겠죠? 나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에 대해 질문을 하셨는데, HPV 바이러스 16번 진단을 받으셨네요.

HPV 바이러스 16번, 18번은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직 1기 가벼운 상태라고 나오긴 하셨지만, 일단 바이러스가 나온 상태라고 하면 경부세포 변형과 바이러스가 겹쳐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차후 안 좋은 상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방법이 아주 중요한데요, 우선 질-경부까지 해당하는 부분이 자궁과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처럼 되어 있습니다.

관처럼 생겨있는 질 내부를 질 점막이라고 하는 촉촉한 막이 덮고 있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균이나 여러 자극들을 보호하게끔 되어 있어요.

그런데 염증이 계속 반복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질 점막이 점점 훼손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균, 바이러스, 여러 물리적인 마찰들로부터 질과 경부를 보호하는 구조물이 없어진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계속 되면 경부 염증, 경부 헐음, 자궁경부미란으로 이어져 짓무름이나 혈관이 노출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세포 모양이 다른 형태로 바뀌어 버리는 경부이형성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가장 1차적으로는 질과 경부 쪽 해독능력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왕성한 염증 세력을 가라앉혀주고, 질과 경부 쪽의 해독 기능과 항염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의학적 치료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침 치료, 질경부심부침치료, 약침 치료, 한약 복용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염 치료가 끝난 후, 두 번째로는 재생치료를 통해서 질과 경부 쪽 면역 환경을 근본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치료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