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불광동 30대초반/여 임신, 임신하려면 다이어트를 해야할까요?

2019.06.04

결혼을 하면서 살이 쪘습니다. 남편과 퇴근 후에 야식을 먹어서 그런지.. 반 년만에 10키로 정도 늘었어요. 원래 1~2달에 한 번씩은 생리를 했는데, 몸무게가 늘면서부터 생리를 잘 안하는 것 같아요. 지난 번에 3개월 만에 생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또 언제 할지 모르겠어요. 문제는 이제 임신을 하고 싶은데, 생리가 불규칙하다보니 언제 부부관계를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혹시 살 찐게 임신에 안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해야겠죠?(은평 불광동 32세/여 임신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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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지예입니다.

몸무게가 급격히 늘면서 생리불순이 생기셨군요.

살이 찌는 것이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으실지 걱정을 하고 계시는데요,

실제로 비만은 난임의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체지방은 여성호르몬을 구성하는 재료가 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지만, 과다할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생리불순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살이 찌고 난 다음에 생리를 하고 있지 않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한 생리불순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소의 크기가 커지며, 난소의 가장 자리에 10여개의 작은 난포들(다낭) 보이는 질환으로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는 증상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배란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임신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지요.

그러나 살이 찌면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생겼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비만으로 인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체중의 10%만 줄여도 배란이 되고, 자연임신이 가능해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체중 조절을 해나간다면 충분히 회복될 승산이 있고, 건강한 임신도 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주신 분이 정상인지, 비만인지를 알아야 할텐데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즉 비만도를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무게(kg) 를 키의 제곱(m2)으로 나누어 보세요.

만약 계산해서 나온 값이 20미만일 때는 저체중이며, 20~24일 때는 정상체중, 25~30은 경도비만, 30이상인 경우는 비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경도비만~비만으로 나온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임신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건강을 위해서 체중 조절을 하길 권장드립니다.

정상적인 생리를 되찾고 나면, 기다리던 아가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201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