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30대중반/여 습관성유산, 3번째 유산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습관성유산 원인검사도 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어요.

2019.06.22

3번째 유산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습관성 유산 원인검사도 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어요. 아기는 잘 들어오는데, 어떨 땐 임테기 확인하자마자 출혈이 있다가 흘러나왔고, 어떨 땐 계류유산으로, 또 절박유산을 경험하기도 하구요. 이제 임신하기가 두렵네요. 한의원 치료를 받아보고 싶습니다.(은평구 34세/여 습관성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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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지예입니다.

여러 번의 유산으로 많이 고생하셨네요..

유산이 반복될 때마다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힘들다보니 다음에 임신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앞설 수 밖에 없으실 것입니다.

유산을 3번 정도 반복한 경우, 35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는 유산이 2번만 반복이 되어도 습관성 유산을 검사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요, 검사상 원인이 확인되기도 하지만, 질문자 분의 경우처럼 습관성 유산에 대한 원인 검사를 받으셔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50% 이상입니다.

습관성유산 검사를 받았다면, 자궁경관의 문제나, 면역학적 요인, 내분비 요인 등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인체의 어느 부분에서 균형이 깨지고 약해지는 것도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자궁내막이 태아를 수용하고, 영양을 주는 힘이 부족한 경우나, 전체적인 기혈 부족, 기력약화도 임신 유지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약 근종, 내막증, 선근증 등이 있거나, 이와 같은 자궁질환의 과거력이 있다면, 자궁 안에 어혈이나 습담 등의 노폐물이 많고, 이것들이 자궁과 난소의 혈류순환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여 유산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진찰을 통해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인체의 깨어진 균형을 바로 잡고 약한 부분을 튼튼하게 해서 유산을 방지하는 치료를 해나갑니다.

유산이 자꾸 반복되거나, 유산으로 인해서 소파수술을 반복하다보면, 자궁내막이 손상되면서 더욱 약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는데요, 이런 부분 또한 임신 유지를 더욱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유산을 겪고 나면 최대한 빨리 자궁의 회복을 돕고, 유산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교정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1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