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다이어트 방법 공유 부탁드립니다. 굶지않고 살 뺄 수 있을까요?

2020.09.23

결혼 초 시험관시술을 위해 산부인과와 한의원을 다닐 때 저희 부부,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45~50일 간격으로 생리를 하고 있고 남편 문제로 시험관시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험관 시술하면서 고기, 야채, 과일, 한약, 영양제 할 거 없이 잘 챙겨 먹어서 더 쪘는데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요? 굶지 않고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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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예지입니다.

시험관 진행 도중의 다이어트에 대해 질문 주셨군요.

시험관을 진행할 때 임신을 시도할 때는 정상적인 체구성 내에 몸관리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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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낮은 체지방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자궁 내막과 난소를 영양 할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하여 난자의 질이 낮아지거나 내막이 얇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지방률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는 체지방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농도가 높은 것 때문에 임신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임신이 되었다 하더라도 임신성 당뇨나 임신중독증, 임신중독 등 주산기 질환의 이환 확률이 높아지게 되어 건강한 태아를 만삭출산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보통 임신 준비 과정에서는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에 좋은 음식, 임신 잘 되는 음식, 흑염소 잉어 등 보양식까지 섭취하는 열량이 많이 증가하고, 또 임신을 시도하고 나면 왠지 운동을 하면 위험할 것 같아 운동을 전혀 못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문 주신 분은 두 부부가 모두 과체중이시군요.

그렇다면 체중 조절과 운동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더 이득인 상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식사를 무리하게 굶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식사를 하는 시간을 정해두고 그 외의 시간에는 아무것도 안 먹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안 하고 쉬는 시간에 인슐린 감수성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이 두 부부 모두의 생식세포 건강의 질을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8시에서 6시 사이에 하루 3끼를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고, 6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아무 것도 섭취하지 않아 충분한 공복 시간을 가져 주세요.

두 번째 방법으로는 세 끼니 중 한 끼를 푸성귀를 많이 넣은 샐러드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푸성귀 위에 단백질 토핑을 올려 마치 쌈을 싸는 것처럼 드시면, 샐러드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걷기가 가장 무난합니다.

운동량이 별로 없는 분이라면 천천히 걷기로 시작해, 빠르게 걷기 30분 이상을 매일매일 진행해주세요.

다이어트가 항상 굶고 괴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임신 준비를 위한 다이어트는 한 달에 2~3kg 내외를 목표로 성실하고 무리되지 않게 하는 걸 잊지 말아 주세요.


202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