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역 40대후반/여 질건조증, 갱년기와 폐경이 겹치면서 질건조가 심해졌고 이로 인해 잠자리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워졌습니다.

2019.10.30

안녕하세요.. 저는 47세 주부입니다. 40대 중반부터 갱년기 증상이 있었고, 폐경이 된지는 1년 정도 됐네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편과 잠자리하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갱년기와 폐경이 겹치면서 질건조가 심해졌고,, 이로 인해 잠자리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워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거부하니 남편은 제 속도 모르고 서운해하는데.. 사실대로 말하자니 뭔가 부끄럽기도 하고, 여자로서 자존심이 상해서 말을 못하고 있는데요.. 질건조증으로 인한 성교통은 어떻게 치료하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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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지은입니다.

현재 갱년기로 인해서 질건조가 있으신데, 이로 인해 남편과의 성관계 시 통증으로 힘들어하시는 상황이십니다.

남편은 아직 모르고 계신 것 같고, 혼자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경우는 서로 솔직하게 얘기를 하시고 부부 성생활에 있어서도 서로 배려하는 보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몸은 2~30대 여성의 몸과 다르게 관계 시 즉각적으로 준비가 되진 않습니다.

내 몸과 함께 질 내부도 마찬가지로 노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것을 부부 사이 대화를 통해서 받아들이셔야 하고, 서로 좀 더 천천히 배려하는 모습으로 부부 성생활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건조하시거나 힘들어하신다면 한의원에 한 번 내원하셔서 그런 해결방법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성의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질 주변부나 골반 주변부의 경직, 순환저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외음부가 건조하게 되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 질염이 잘 유발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질문자 분의 경우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은 되지만, 우선 치료에 앞서 부부 간 서로 관심도 가져주시는 것이 좋고, 많이 힘드시다면 부부가 같이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경우도 있으니 얘기를 하셔서 한 번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