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고령임신,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대로 폐경 될까 봐 두려워요.

2020.01.29

현재 44살이고 결혼 3개월 째입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아무래도 임신이 될까 하는 마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 진행했는데 난소 기능이 0.5라고 하시고 FSH 수치도 25정도라고 많이 안좋은 상황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생리는 그래도 잘하고있어 괜찮기를 바랬는데 속상했습니다. 바로 시험관을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다 해서 클로미펜 , 페마라 먹긴 했는데 난포가 안 자라거나 조기배란되거나 해서 채취도 아직 못한 상황이에요..... 최근에는 얼굴 쪽으로 열이 확나기도하고 갑자기 추워지는 증상도 있구요. 결혼 전에는 안 그랬는데 너무 임신에 대한 압박을 받아서 그런지 질건조가 심해지고 관계 시 너무 힘들어지는 상황이 됐어요. 과연 저 임신할 수 있을까요? 이대로 폐경이 오는게 아닌가 싶어서 속상하고 잠도 잘 안 와요. 도움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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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질문 글을 보면 현재 44세이신데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으셨네요.

근데 amh 수치가 0.5, fsh 수치는 현재 25라고 나와 고민이라고 하셨어요.

이 수치는 지금 현재 폐경 상태로 가고 있다는 뜻을 의미하게 됩니다.

특히 fsh 수치 같은 경우 폐경을 진단할 때 많이 보게 되는데, 보통 10 이하인 경우가 임신에 가능하다 보고 그 이상부터는 점점 난소기능이 저하되면서 폐경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fsh 수치가 40 이상이 되면 폐경을 진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amh 같은 경우에도 1 미만에서는 난포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임신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실제로 질문자 분도 과배란 유도제를 복용했으나 난포가 자라지 않거나 조기배란이 되거나 하면서 채취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씀하셨죠.

그리고 여기서 더 문제되는 것은 갱년기 증상이 생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폐경이 진행되면서 얼굴로 열이 오르거나 질건조증도 생기고 있는데, 현재 이 분 같은 경우에는, 난소기능을 강화하면서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기서 난소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 난포를 성장시키는 기능이거든요.

폐경을 진단받은 여성 분들도 난소에 비정상 난자와 정상난자를 모두 합해 실제로 1000개 정도 해당하는 난자가 남아있다고 얘기를 해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이 1000개 정도 남아있는 난자를 밖으로 배출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난포가 성장하는 기능을 가져야지 그 안에 있는 난자를 밖으로 배출, 혹은 채취할 수 있는데, 난소기능저하, 폐경 수치에 다다른 분들, 그리고 amh가 저하되어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난포 성장 기능이 제대로 못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안 쪽에 있는 난자를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한의원에서는 난소기능 강화를 위해선 난포를 성장하는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다루게 됩니다.

아이들이 키 크듯이 난포도 자랄 수 있게끔 해주게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난소 쪽으로 보양을 위한 한약을 처방해드리게 되고, 난소복원치료를 통해서 난소기능을 회복해 난포가 성장할 수 있게끔, 그리고 양질의 난자를 밖으로 배출해서 채취가 가능할 수 있게끔 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난소기능저하 환자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되는 문제점이 난포의 우성화가 생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성화란 난포가 일정 크기 이상 자라날 수 있는 기능을 얘기하는데요.

난소기능저하로 인해 우성난포가 생기지 못하면 난포가 자라다 마는 경우, 난포가 보이긴 보이는데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경우 등이 발생해서 채취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난소기능저하 환자 분들이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 난소복원치료, 난소의 보양을 위한 한약복용과 우성화의 기능을 회복해 우성난포를 성장시킬 수 있는 부분까지 들어가면서 한의학적 치료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202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