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한수입니다.

당뇨병의 초기 증상으로 손톱 색깔이 노랗거나 녹색을 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는 당뇨병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세균이 번식하여 그렇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당뇨병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손톱에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만약 손톱에 감염 증상이 있다면 이미 다른 당뇨 증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입니다.

따라서 손톱 색으로 당뇨병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다는 주장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손톱이 신체의 영양 상태를 잘 반영한다고 여깁니다.

실제로 당뇨 환자들은 면역력 저하보다는 만성 피로와 영양 부족으로 인해

손톱이 연해지거나 거칠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손톱의 감염 색깔보다는 영양 결핍 징후가 더 흔한 패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