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임재웅입니다.

'발이 차가워요', '수족냉증 치료를 받았는데 낫지를 않아요', '발만 차가운 이유 있나요?' 등으로 내원하시는 환자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람의 몸은 작은 부분까지 구석구석 퍼져있는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온 몸의 혈관을 통해 혈액이 원활하게 돌아야만 비로소 순환이 잘 되면서 몸도 따뜻해지고, 모든 기관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유 없이 손발이 계속해서 차다면 이와 같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 님께서는 발만 계속해서 차갑다고 느끼시고 있기에 다리 혈액순환장애인 하지정맥류가 의심됩니다.

이 경우 해당 질환을 해결하는 개념으로 수족냉증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맥 내부의 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발목 방향으로 혈액이 역류 및 정체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판막이 손상되면 정맥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역류한 탓에 정맥이 늘어나고 구불구불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증상만 하지정맥으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병증을 오히려 키워 적합한 치유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잠복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정맥을 앓게 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어 손발이 시린 문제뿐만 아니라 아래와 같이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종아리, 허벅지 등에 뜨거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원인 모르게 다리가 쑤시고 당기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갑자기 저리고 쥐가 자주 날 수 있습니다.

▷ 오래 걷지 않았는데도 다리의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 피부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리가 가려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증세가 계속해서 진행될 경우 병증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질병이나 상처처럼 자연적으로 나아지지 않으며

심해지면 피부가 착색되거나 하지 궤양, 피부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하여 조기에 혈액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질문자 님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