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동희입니다.

버섯증후군은 뒷목의 뼈가 불룩 튀어나와 버섯 모양으로 변형된 경우를 말합니다.

고개를 숙였을 때 목 뒤에서 툭 튀어나오는 뼈인 경추 7번의 극돌기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형이

발생하면 이 주변이 부풀어 오르면서 마치 버섯이 자란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버섯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곤 합니다. 주로 학생이나 회사원 등 고개를 많이 숙이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버섯증후군은 일자목이나 거북목보다 목의 변형이 더 심해진 상황이며,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으로 악화된 것이기 때문에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버섯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 목의 통증뿐만 아니라 두통과 어깨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 방치해 둔다면 통증이 많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목에서 불균형이 심해진다면 나머지 척추나 골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목디스크가 발생할 확률도 증가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과 약침, 추나, 한약

등으로 버섯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으로 직접 틀어진 목뼈와 근육을 바로잡아

교정하는 치료로, 변형된 목뼈의 불균형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침과

약침은 근육과 인대의 염증을 제거하고 긴장을 해소하여 기혈순환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버섯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적 치료와 함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자세교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터넷에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자세와 운동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도리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원에 방문하여 체형분석과 진단을 통해 상황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