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사시 증상이 의심됩니다 (논현동 신생아/여 사시 치료)
2025.04.02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주완입니다.
신생아, 영아기(특히 생후 6개월 이전)의 사시처럼 보이는 현상은 비교적 흔한 편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처음에는 놀라시지만,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 눈의 근육과 시신경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선을 맞추는 능력이 약해서 가끔씩 눈이 풀리거나, 아기 사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피곤할 때, 졸릴 때, 혹은 한쪽을 집중해서 볼 때 더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생후 6개월이 넘었는데도 눈이 자주 돌아가거나, 한쪽 눈만 자주 그런다거나, 빛을 잘 못 따라가거나, 사진을 찍었을 때 양쪽 눈의 반사 위치가 다르다면 안과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으로 아이 눈을 검사받게 하려고 하니 낯설고 걱정될 수 있습니다. 어리다고 무섭거나 아픈 검사를 하지 않으며, 대부분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도가 높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국내 소아의 약 2%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기 사시 환자는 사시를 가지고 있는 친척이 없습니다. 이를 미용 상의 문제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로 인해 약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시로 인한 약시는 약 49세 이상의 약시 환자 중 약 19% 정도를 차지하고, 항상 한쪽 눈에만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현상을 오래 방치하지 말고 시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치료는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시는 발견된 시기에 따라 소아/성인으로 나누고, 방향에 따라서도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아기 사시에 대한 설명을 해보자면,
영/유아 내사시는 보통 생후 4-6개월 된 시기에 나타나는 유형으로 다른 종류와 비교해 볼 때 안쪽으로 심하게 몰려 있습니다. 늦어도 만 2세까지는 수술을 해야 두 눈으로 보는 기능과 시력의 회복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간헐성 외사시, 거짓 내사시, 조절 내사시, 마비성 사시(상사근 마비), 성인 사시 등이 있습니다.
안과에 내원하셔도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거의 주지 않도록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사 후 아이의 눈 건강에 대해 좀 더 세세한 정보와 안심할 수 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
- 생후 6개월 이후에도 눈이 자주 돌아가는 경우
- 양쪽 눈이 같이 움직이지 않고, 한쪽 눈만 주로 사용하는 경우
- 아이가 사물을 똑바로 잘 못 보는 듯한 행동을 할 때
- 사진 찍을 때 눈동자 반사 위치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
아기 사시, 시력 발달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를 늦추면 약시, 복시, 입체시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은 필요합니다.
걱정되시는 마음 너무 잘 이해하지만, 요즘은 치료법도 다양하고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치료하는 방향이 많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