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톨린낭종이 처음 발생하고 조대술도 했는데 다시 심해지고 있습니다 (부산 40대중반/여 바톨린낭종)
2023.09.28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연수입니다.
바톨린낭종은 생식기 양측에 존재하는 분비기관인 바톨린선이 염증으로 인해 출구가 막히면서 분비액이 바톨린선 내부에 고이고 덩어리 형태로 부풀게 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심하지 않고 만져보면 만져지는 정도만 있지만 자연적으로 쉽게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로 커지는 경과를 흔히 가지게 됩니다.
크기가 커지면서 압박감과 통증 등이 생기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지요.
한번 발생하게 되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고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염증을 주사기 등으로 뽑아내거나 수술을 통해 입구를 열어놓는 조대술등을 진행하지만 조금 줄어드는 듯하다가 이내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더 심한경우에는 바톨린낭종을 전체 제거하는 수술도 하게 되는데 윤활액과 세균방지 등 바톨린선 고유의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바톨린선을 제거하는 것 보다는 수술없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톨린낭종의 발생기전은 회음부와 골반강 내부에 노폐물이(습열) 쌓이고 기혈이 막히면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외음부 세균의 감염 등으로 바톨린선의 입구가 막히고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본래 회음부에는 많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이 존재하지만 내 몸의 면역세포에 의해서 염증발생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발되는 바톨린낭종을 치료할 때는 회음부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만성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한의학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발효좌욕제와 치경젤 등을 통해서 회음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를 제거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2-3개월이내에 정상 크기의 바톨린선으로 회복되며 재발율도 감소하게 됩니다.
한방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