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가끔가다 욱신거려요 (목동 30대 초반/남 요로결석)

2025.03.20

단순 근육통은 아닌거 같은데... 요새는 새벽에도 갑자기 옆구리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깬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일요일이나 공휴일 문 안열었을 때도 이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네요. 알아보니 옆구리 통증이 잦으면 신장? 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겁이 납니다. 주변에 투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몇 봐서... 어떤 질병의 전조증상이라고 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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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윤지환입니다.


수시로 옆구리 통증이 느껴져서 고민이시군요. 옆구리 통증이 가끔 욱신거린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의 위치, 강도, 빈도, 다른 증상의 동반 여부에 따라 원인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신장(콩팥) 질환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장 질환인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어디든 결석(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이 옆구리 통증입니다.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고통이 시간 구애 없이 나타나 새벽에도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혈뇨(소변에 피가 섞여 나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배뇨 시 통증 ▲구역감 ▲구토 ▲메스꺼움 ▲소화기 증상


해당 질환은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잘 생긴다고 봐야 하며 30~50대에서 가장 흔합니다. 치료를 받아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50% 이상이 다시 걸린다고 합니다.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지만,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심해질 경우 합병증까지 더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때 검사 및 치료받아야 합니다.


요로결석 환자가 많아짐에 따라, 그리고 새벽에도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어 공휴일, 일요일에도 야간 진료를 운영하는 비뇨기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잘 알아보시고 가까운 곳으로 즉시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요로결석은 크게 두 가지의 치료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체외에서 충격파를 가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크기가 2cm 이하인 결석에 효과적입니다.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입원이 불필요합니다.


2. 요관내시경제거술(URS)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하여 직접적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크기가 2cm가 넘을 때 적합하며 충격파로 부수기 어려운 케이스에도 용이합니다.


치료와 함께 더욱 강조되는 것은 바로 수분 섭취입니다. 하루 2~3L 이상 꾸준히 마셔 소변량을 늘리고 소변을 묽게 유지해야 결석 형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칼슘, 옥살산이 많은 음식을 조절하고, 육류, 고단백 음식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였다면, 공휴일, 일요일 야간 진료를 하는 곳을 잘 알아보시고 즉각 병원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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