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증상 완전히 없앨 수 없나요? (논현 30대 초반/여 비문증증상)

2024.01.06

실오라기나 작은 지렁이 같은 게 눈을 감아도 보이고 엄청 신경 쓰이는데 이거 비문증 증상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번에 안과 같을 때 우선 그냥 신경을 끄라고만 이야기를 들었는데 보이는데 어떻게 신경을 끄죠...? 완전히 치료를 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말하는 건가요?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나 비문증 증상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잇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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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주완입니다.

현재 비문증 증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것 같군요.


비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나 치료방법에 관하여 문의 주셨습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비문증 증상은 안구 내에서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무색 투명한 젤 형태의 기관인 유리체에 신경교조직이나 농축된 유리체

또는 유리체 출혈이 유리체 내에서 떠다니고 이러한 것이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빛이 안구의 투명한 곳을 투과하여 망막에 상이 맺혀야 하는데

그림자가 진 채로 망막에 상이 맺히기 때문에 점, 선, 면, 실, 그림자 등 먼지처럼 보이거나 눈 앞에 벌레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비문증 증상의 원인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적인 현상일 경우에는

특별히 비문증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일시적일 수 있고 지속되더라도 비문을 없앨 수 있는 수술적인 조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시야를 가리는 비문의 개수나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비문증 증상 이외에 통증을 동반하거나 시력 저하, 광시증(빛이 번쩍이는 현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고도/초고도 등 심한 근시, 백내장/망막박리 등을 앓은 경험,

망막박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진과 상담 후에 생리적인 비문증이라면 마음을 편안히 갖고 적응하는 것으로

대응하셔야 합니다.


비문증은 유리체에 액화현상이 발생하여 생기는 문제로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지만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로 인한 증상이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시력저하나 실명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혼자서 판단하지 마시고 가까운 안과에 내원하여 의료진과 반드시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꼭 안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고 단순한 생리적인 현상인지

질환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생리적인 비문증이라면 귀찮고 성가시더라도 무시하고 적응하여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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