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 받고 다리 부종이 심해요... (인천 50대 후반/남 대장암)

2025.03.12

대장암 수술을 받고 다리 부종이 생겼습니다. 특히 한쪽 허벅지와 종아리가 심하게 부어요.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는 들었는데 마사지나 압박 스타킹 외에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부종이 심해지면 아프기도 한데 좋은 방법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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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성준입니다.

림프부종은 림프절 절제술, 방사선 치료,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림프 순환 장애로 인해 신체 일부가 부어오르는 증상입니다. 림프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조직 내에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많은 암 환자분들께서 치료를 받으시며 림프부종으로 고생하시는데, 아래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림프부종 치료 방법


1) 복합적인 림프부종 치료(CDT, Complete Decongestive Therapy)

림프부종 치료의 핵심은 복합적인 치료법(CDT, 복합적 부종 관리 요법)입니다.


① 피부 및 감염 관리

피부 보호: 림프부종 부위의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습 유지

감염 예방: 상처가 나면 즉시 소독 후 보호 (림프부종 부위는 감염 위험 높음)

벌레 물림, 찰과상 주의: 긁거나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


② 압박 요법(Compression Therapy)

림프 부종용 압박 붕대/스타킹 착용

붕대 또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여 림프액의 정체를 줄이고 흐름을 촉진

적절한 압박력을 유지해야 하며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주의


③ 림프 마사지(MLD, Manual Lymphatic Drainage)

전문적인 림프 배액 마사지를 통해 림프 흐름을 원활하게 함

가벼운 압력으로 림프액을 건강한 림프절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마사지

치료사에게 받거나 직접 하는 방법도 있음


④ 운동 요법(운동과 호흡 훈련)

가벼운 운동: 수영, 가벼운 걷기, 요가, 스트레칭 등 근육의 펌프 작용을 이용해 림프 흐름 촉진

호흡 훈련(복식 호흡):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


⑤ 생활습관 개선(자세 및 생활 습관 조정)

팔이나 다리를 올려주어 림프액 배출 촉진

좁은 옷이나 악세서리(반지, 팔찌, 꽉 끼는 신발) 피하기

뜨거운 욕조, 사우나 사용 자제 (혈관 확장으로 부종 악화 가능)


2. 생활습관 개선 방법


1) 운동 및 스트레칭


-적절한 운동이 중요

가벼운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 (예: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무거운 운동(웨이트 리프팅,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함

운동 후 반드시 부드러운 마사지 진행


- 수영이 좋은 이유

수압이 자연적인 압박 역할을 하여 림프 흐름을 돕고 부종 완화


-팔/다리 운동 예시 (림프부종 부위별)

팔 부종: 손목, 팔꿈치, 어깨 회전 운동

다리 부종: 발목 돌리기, 무릎 굽혔다 펴기, 가벼운 하체 스트레칭


2) 식이 요법


- 염분 섭취 줄이기

나트륨이 많은 음식(짜고 가공된 음식)은 림프부종 악화 가능


- 단백질 섭취 유지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조직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 (생선, 두부, 닭고기 등)


- 수분 섭취 유지

부종이 있다고 물을 적게 마시면 안 됨 (수분 부족 시 혈액 점도가 높아져 림프 순환 방해)


- 항산화 식품 섭취

베리류, 녹황색 채소, 토마토 등 염증 완화 및 림프 건강 유지


3) 옷차림 및 자세 조절


- 림프 순환을 방해하는 요소 피하기

너무 꽉 끼는 옷, 속옷, 스타킹, 신발 피하기

악세서리(팔찌, 반지, 발찌) 피하기


- 수면 시 림프부종 부위를 살짝 올리기

베개나 쿠션을 이용하여 팔 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


- 장시간 같은 자세 유지하지 않기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은 림프 흐름을 방해함

1시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 중요


4) 마사지 및 온도 조절


- 림프 마사지

하루 1~2회 가벼운 림프 마사지 진행

손가락을 이용해 부드럽고 천천히 원을 그리듯 마사지

림프액이 이동할 수 있도록 건강한 림프절 방향으로 마사지 (예: 다리 → 서혜부, 팔 → 겨드랑이 방향)


- 뜨거운 환경 피하기

사우나, 뜨거운 목욕, 찜질방 피하기

너무 뜨거운 물은 혈관 확장으로 림프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음


3. 림프부종의 예방 및 장기적인 관리


- 정기적인 병원 검사

림프부종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 관리


- 무리한 활동 피하기

과격한 운동이나 한쪽 팔/다리에 무리를 주는 활동은 피하기


- 심리적 안정 유지

스트레스는 혈관과 림프 순환을 저하시킬 수 있음

명상, 가벼운 요가, 호흡 운동 활용


- 림프부종 악화 징후 확인

갑작스러운 부종 악화, 피부 발적(빨갛게 변함), 열감, 통증 증가 시 즉시 병원 방문


결론

림프부종은 치료가 어렵지만, 운동, 마사지, 식습관 개선, 압박 요법 등을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조기 치료이며, 생활습관을 조절하여 림프액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암 치료의 여정은 쉽지 않지만, 적합한 암요양병원에서 세심한 관리와 면역력 증진 치료를 받으시면 더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좋은 병원을 선택하시고 건강하게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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