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 치료병원을 알아보고있습니다 (창원 소답동 30대 중반/남 폭식증)

2024.06.03

저는 어렸을 때부터 통통한 체형이었습니다. 청소년 때에는 딱히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고, 대학에 가고 나서 그 필요성을 느끼고 체중 감량을 했었어요. 원래는 176cm에 98kg 정도 나갔었는데, 정말 열심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서 74kg 정도까지 감량을 하고 거의 10년 가량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1-2년 전부터, 직장 생활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서, 그걸 먹는 걸로 해결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처음에는 조절 가능한 정도였어요. 좀 많이 먹고, 그러면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고, 그럼 좀 불쾌한 느낌이 들어서 그날 저녁은 조정하고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제가 조절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더라고요. 몸무게가 점점 다시 늘어나니까 예전으로 돌아갈 것만 같은 두려움도 있고, 자책감도 느끼고, 또 스트레스도 받고, 그러니까 더 먹고, 이게 계속해서 악순환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건 폭식증 증상 같거든요. 배가 불러도 끊임없이 막 입에 넣게 돼요. 먹고나서 저도 너무 힘드니까 다시 토하는 경우도 생기고요.이게 1년이 넘게 반복이 되니까 소화기관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 같고, 아직까지는 제가 막 일부러 먹토를 하는 건 아니거든요. 많이 먹어서 저도 모르게 구역질이 나는 정도인 것 같은데, 그래도 더 이상 두고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폭식증 치료를 좀 받아야할 것 같은데요, 폭식증 치료를 위해서는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 걸까요? 정신과인가요..? 병원에서 진행하는 폭식증 치료법이 뭔지도 궁금합니다. 약을 먹는 건가요? 약을 먹으면 먹고 싶은 느낌이 덜해지는 건가요? 폭식증 극복에 도움을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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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한나입니다.

폭식증 증상의 치료에 관하여 문의주셨네요.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폭식증 증상으로 인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폭식증이란, 반복적으로 자기절제를 못하고 폭식을 하고, 폭식 뒤엔 일부러 구토나 설사 등을 유발시켜 체중을 줄이기 위한 행위를 강박적으로 반복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동이 주 2회 이상, 3개월 넘게 지속되면 치료를 필요로 하는 폭식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식증이 발생하면 평소 식사량의 2배 이상을 먹고도 계속 먹는 것을 갈구하기도 하며, 늘 후회를 하면서도 폭식이 시작되면 스스로 조절할 수 없게 됩니다.


폭식증의 시작은 문의하신 것처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비교적 가볍게 발생하지만, 악화되고 심해지면 하루하루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기도 해서 심각한 영양결핍과 저체중에 빠지기도 합니다. 폭식증은 단순히 섭식장애의 문제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치료도 쉽게 않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에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폭식증의 원인을, 우리 몸의 불균형으로 인해 뇌신경 시스템이 불안정해져서, 외부의 스트레스 등에 의하여 스스로도 억제하지 못하는 복부의 불안정한 느낌과 폭식증 등의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폭식증의 한방치료에서는 단순히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줄여주는 약물 치료만을 하지 않고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개선해서 외부자극에 뇌신경시스템이 이상반응을 유발하지 않도록 안정시키는 치료를 선택합니다.


폭식증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폭식증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된 신경정신과 문제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의 범주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즉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폭식증 증상에 대해 제대로 검진 받고 치료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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