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부음 어떤 병일까요? (강남구청 30대 후반/여 갑상선부음)
2023.11.2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은영입니다.
목에서 느껴지는 이물감 및 통증이 갑상선 부음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다 생각하시는군요.
갑상선 부음 등 현재 질문자 님께서 느끼는 증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갑상선 관련 질환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혹여 갑상선암은 아닌지 걱정되시어 문의 주셨습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갑작스럽게 목의 이물감과 통증이 생긴다면 갑상선암은 아닌지 걱정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최근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이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갑상선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만들어낸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대사 상태를 조절합니다.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리가 식사를 통해 얻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속도와 정도를 결정하며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줍니다.
대부분 목의 이물감이 느껴져 검사를 받아보면 양성종양이지만,
극히 일부는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히 ‘갑상선암’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보통 초기에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암을 발견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양성종양과 미세한 차이가 나타나는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당 기관의 크기가 증가하여 혹이 잡히는 느낌이 듭니다.
● 목의 통증,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문제를 겪게 됩니다.
● 간혹 호흡곤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는 다른 암에 비해 진행속도가 느리고 대부분 예후가 좋아 ‘착한 암’으로 불리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영상검사와 조직검사 두 종류가 있습니다.
초음파는 갑상선 질환에 대한 영상 진단 검진 중에 가장 정확도가 높은 방법입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갑상선 결절의 크기와 상관없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세침흡인 조직검사는 실시간으로 초음파를 보면서 결절에 가는 침을 위치시키고,
음압을 걸어 결절 내의 세포를 얻어내는 것으로 검사 중 중요한 방법입니다.
검사 결과 갑상선암 종류, 위치 크기, 환자의 연령 및 병기에 따라
갑상선 절제 범위를 결정하여 수술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증상만으로 암으로 단정지을 순 없기 때문에
가까운 유방외과 등 갑상선 초음파 및 조직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고 그에 따라 대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