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의 단백질 섭취 방법 알려주세요 (경북 30대 후반/남 섭취)

2025.04.10

통풍 환자는 단백질 섭취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통풍 관리할 때 고기나 해산물 피하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요, 그렇다고 단백질을 너무 줄이면 근육도 빠지고 몸이 더 허약해질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질문드리고 싶은 게요, 통풍 환자는 단백질을 어느 정도까지 섭취해도 괜찮은 건가요? 식단 짤 때 단백질의 종류나 양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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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약사 정상원입니다.

 

통풍을 관리할 때 단백질 섭취는 참 고민스러운 부분이죠. 고기나 해산물 같은 고퓨린 식품을 줄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단백질을 너무 제한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근육이 빠지거나 기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있는 섭취가 매우 중요해요. 실제로 통풍 환자에게 필요한 단백질은 완전히 제한하기보다는 “어떤 종류의 단백질을, 어떻게 섭취하느냐”가 더 핵심적인 포인트라고 볼 수 있어요.

 

우선 동물성 단백질 중에서도 붉은 육류(소고기, 양고기)나 내장류, 정어리, 멸치, 새우, 홍합 같은 해산물은 퓨린 함량이 높아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줄이는 게 좋아요. 반면 닭가슴살, 계란, 저지방 유제품(우유, 요거트, 치즈) 같은 단백질은 상대적으로 퓨린 함량이 낮아서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어요. 특히 유제품은 요산 배출을 도와주는 역할도 있어서 통풍 환자에게 추천되는 식품 중 하나예요. 그리고 식물성 단백질도 중요한데, 콩, 두부, 견과류, 퀴노아, 렌틸콩 등은 적절하게 활용하시면 영양소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성인 기준으로 체중 1kg당 약 0.8~1g 정도의 단백질이 권장되는데요, 통풍 환자의 경우 상태에 따라 조금 더 낮게 조절되기도 해요. 예를 들어 70kg 성인이라면 하루 50~60g 정도 단백질을 섭취하되, 되도록 저퓨린 식품 위주로 나누어 섭취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한 번에 고단백 식사를 몰아서 하기보다는, 세 끼에 나눠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요산 수치에도 안정적이에요.

 

결론적으로는 단백질을 피할 게 아니라, 선택적으로, 전략적으로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전문가와 상담해서 본인의 상태에 맞는 식단을 조정해나가면, 근육도 유지하고 통풍 발작도 예방하는 균형 잡힌 건강관리가 가능하실 겁니다. 걱정만 하지 마시고, 올바른 정보로 현명하게 조절해보세요.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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