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이 잘 안 맞는 것 같고, 눈이 뿌옇게 보여요. (강남 40대후반/여 시야문제)
2022.09.07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주완입니다.
현재 ‘눈이 뿌옇게 보여요’라고 호소하는 이유를
단순히 증상만 듣고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연령대와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정지을 수 없는 문제이므로
가까운 안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조절력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근거리 작업 시 불편함이 발생하는 것을 노안이라고 합니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으로 시선을 옮길 때
굴절력이 변해야 하는데 이 능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즉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구의 노화는 개인차가 있지만 40대부터 진행된다고 보면 됩니다.
근시가 있을 경우에는 다소 늦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원시가 있는 경우에는 노안 증상을 더 빠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노안은 근거리에서 시력 저하와 더불어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증세가 타나납니다.
먼 곳과 가까운 것을 교대로 볼 때 초점의 전환이 늦고
조명이 어둡고 작은 글자를 볼 때 증상이 심해지고
멀리 있는 곳을 볼수록 눈이 편안하고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안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안경 착용입니다.
이를 통해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노안 교정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노안 테스트 자가 진단을 통해 이상을 느끼셨다 하셨는데
원시와 증상이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에
안과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화로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 중에 백내장이 있는데
수정체 혼탁으로 인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집니다.
노안과 다르게 먼 거리 물체도 흐리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안과 함께 발생할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을 통해
동시에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안구는 신체 기관 중에서도 노화가 빠른 편에 속하는 기관입니다.
40대 이후에는 1년에 1번 정도 안과 정기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심한 근시 등이 있다면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의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6개월에 1번 정도 안과 정기 검진을 통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