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설사하고 소리납니다 (부산 연제구 40대 초반/여 과민성대장증후군)
2024.05.0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윤회입니다.
배에서 자주 소리가 들리고 ,가스가 차고,설사변비등의 이상증상이 있어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과민성 장 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맣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을 비롯한 각종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감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습관 변화가 나타나는 기능성위장관 질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배에서 들리는 꾸르륵 소리를 복명 혹은 장명이라고 합니다. 배꼽 위에서 들리면 복명, 배꼽 이하에서 들리면 장명이라 합니다. 환자분 본인에게도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고 오래 가지 않는 경우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리가 크고, 자주 반복 된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일 수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장이 과민해 지면서 발생되는 배변장애를 뜻하는 말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장에 기질적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장에 이상증상이 계속 될때 ,과민성 장 증후근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배꼽 주위 혹은 아랫배가 아프며 대변을 보고나면 복통이 줄어드는 복통형이 있고 물같은 설사는 아니지만 변이 가늘고 묽으며 배변후 잔변감이 남아있는 설사형이 있습니다, 설사형은 주로 아침에 많고 식후마다 매번 간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 평소에는 괜찮다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는 자율신경형, 여행이나 화장실이 바뀌는등 조금만 신경써도 대변이 안나오면서 복통이 심해지는 자율신경형이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인한 배에서 꾸르륵 소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불안과 갈등을 제거 하고 무엇보다 환자가 본인의 증상을 잘 이해하고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것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걷기는 장운동을 활성화 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산책이나 조깅등이 과민성 장 증후군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2024.05.09
